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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레도 Toledo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67㎞ 떨어진 지점에 있다. 그리스도교·아랍·유대 문화가 하나로 융합된 도시이다. 1085년 알폰소 6세에게 점령당한 후 카스티야 왕국의 정치적·사회적 중심지가 되었다. 1560년 수도가 마드리드로 옮긴 후 중요성이 약해졌다. 스페인 문화를 잘 대변하는 곳이어서 시 전역이 국립기념지로 선포되었다. 고딕 양식 대성당들 가운데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받는 이 시의 대성당에는 엘 그레코, 고야, 반 다이크 등 화가들의 그림들이 소장된 박물관도 있다. 톨레도에서 생산되는 강철과 특히 검은 오랜 시대에 걸쳐 명성을 얻어왔는데, 이미 BC 1세기 그라티우스 '팔리스쿠스'의 키네제티카에 언급되어 있다.
▼미라도르 델 발레(Mirador del Valle) 계곡전망대
▼산토 토메 성당 Iglesia De Santo Tomé
산토 토메 성당은 14세기에 재건된 무데하르 양식의 탑이 있는 성당으로, 톨레도에서 작품 활동만 40년 이상 해 온 종교화의 대가인 엘 그레코의 걸작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이 전시되어 있다. 신앙심 깊은 오르가스 백작의 장례에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나타나 도왔다는 전설을 다룬 이 작품은 상하 2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성 어거스틴과 성 스테판이 오르가스 백작의 유해를 매장하는 장면을 그렸고,
상단에는 백작이 천사가 되어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가 그의 영혼을 맞이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톨레도 대성당
Toledo Cathedral
톨레도 대성당은 고딕 양식의 스페인 대성당들 가운데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받는 이 시의 대성당은 1226년 페르난도 3세와 대주교 로드리고 히메네스 데 라다가 착공했다. 예술성을 갖춘 이 대성당의 많은 건축작품들 가운데 성가대석, 대형 레타블로마요르('커다란 제단 뒷장식'), 화려하게 장식된 돈알바로데루나 부속 예배당, 모자라브 예배당, 참사회의회장 등이 특히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