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프리카

아프리카(11)틴자니아,옹고롱고로(3),사파리(2019.1.29)

여행복사꽃 2023. 4. 1. 23:38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Ngorongoro Conservation

응고롱고로 자연보호구역
1. 개요
탄자니아 북서부의 사바나, 숲, 계곡, 칼데라 등 다양한 지형을 모두 아우르는 약 8,100km2에 이르는 광범위한 복합 지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된 곳이다. 탄자니아의 또다른 명소이자 세계유산인 세렝게티 국립공원과도 맞닿아있어서 대개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아루샤에서 출발하여 응고롱고로 분화구를 넘어 세렝게티 평원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이용하여 여행하게 된다.

이곳에는 세계 최대 휴화산 칼데라인 응고롱고로 분화구가 있다. 응고롱고로 분화구는 지름이 약 15~20km에 달하며 솟아난 가장자리의 높이는 평균 500m 정도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칼데라인 천지와는 달리 물은 거의 고여있지 않다.

또한 지역 내에는 약 400만년 전 인간의 흔적이 발견되는 올두바이 협곡이 있다. 이 협곡에서 발굴한 많은 성과 때문에 본래 자연유산이었던 응고롱고로 보존지역은 2010년 항목이 확장되어 복합유산이 되었다.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더불어 이 일대는 원래 마사이족의 주요 주거지였다. 탄자니아와 케냐 일대 곳곳에 흩어져 살던 마사이족들은 1900년대 초 식민지 확장을 벌이던 영국군에 밀려 케냐와 탄자니아의 좁은 지역에 모여 살고 있었다. 그러다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응고롱고 자연보존지역이 주요 관리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흩어져 있던 마사이족들은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으로 이주했고 대신 그들의 권리를 인정하고 지켜주기 위해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은 마사이족만 살 수 있는 것으로 합의하였다.

한편 마사이족은 가축을 방목하는 것으로 생활하므로 전 지역에 걸쳐서 야생동물과의 충돌을 피할 수 없는데 자연보존지역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마사이족이 이주해오거나, 방목의 규모가 커지거나, 경작지가 늘어나거나 하는 문제들이 남아있다. 이에 따라 탄자니아 정부는 이곳을 야생보존지역으로 바꿔 마사이족을 점차 다른 지역으로 내보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나무위키]

2. 야생동물
옹고롱고로는 세렝게티와 인접한 만큼 이 분화구 안에도 누, 얼룩말, 아프리카코끼리, 검은코뿔소, 점박이하이에나 등 많은 수의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다만 외부와 이어지기 쉽지 않은 고립된 환경이라서 분화구 내에 서식하는 동물들의 행동 방식은 세렝게티나 마사이마라에 서식하는 동물들과 다른 편이다. 그리고 기린과 임팔라, 토피영양 등은 분화구 내에서 볼 수 없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는 해마다 누와 얼룩말들이 신선한 풀을 먹기 위해 탄자니아 - 케냐 경계를 왕복한다. 하지만 여기에 서식하는 누와 얼룩말들은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장소와 풀들이 있는 곳을 기억하고 있어 매일 분화구 내부를 이동하면서 풀과 물을 찾는다고 한다.

또한 분화구 밖에서는 많은 수의 사자가 살고 있는 반면 이곳에서 서식하는 사자의 수는 손에 꼽을 만큼 드물다. 게다가 응고릉고로의 사자들은 전부 놀랍게도 근친교배로 태어났기에 각종 질병에 취약하며 기형으로 태어난 녀석들이 많다고 한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응고롱고로에 들어온 첫 사자 무리들이 정착한 이후 응고롱고로에 들어온 다른 사자 무리들을 전부 쫓아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먹이가 풍부한 이곳에서 다른 사자 무리들을 쫓아버린 건 이점이라고 볼 수는 있지만 다음 세대를 잇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분화구의 사자들은 사냥도 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점박이하이에나가 사냥한 먹이를 빼앗거나 먹다 남은 먹이를 먹는다고 한다.[나무위키]

얼룩말(Zebra)

ㅣ.개요
검고 흰 줄무늬가 있는 말과 말속의 야생동물. 현생 말의 얼마 안 되는 친족이다.
2. 특징
아프리카 대륙의 사바나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위로는 수단, 아래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르는 서식지를 가진다. 몸높이는 120~160cm 정도에 무게는 160~500kg 정도로, 이름은 얼룩'말'이지만 사실 후술하듯이 유전자 검사 결과 말보다는 당나귀에 더 가까워 크기도 흡사하고 발굽의 수도 말보다는 당나귀와 똑같이 하나이다. 성질이 특히 더러운 당나귀에 얼룩무늬를 칠한 결과물이 바로 얼룩말인 셈이다.

사바나얼룩말(Equus quagga), 그레비얼룩말(Equus grevyi), 산얼룩말(Equus zebra) 3종의 얼룩말이 있으며 모두 아프리카에 산다. 이들 3종은 주로 체구와 줄무늬의 형태로 구분하며, 각 종에 따라 선호하는 서식지가 다르다. 사바나얼룩말의 아종으로는 민갈기얼룩말, 크로셰이얼룩말, 부르첼얼룩말, 채프먼얼룩말과 그랜트얼룩말이 있으며, 산얼룩말의 아종으로는 케이프산얼룩말과 하트만산얼룩말이 있다.

같은 말과에 속하는 당나귀와 말의 관계처럼 얼룩말도 말이나 당나귀와 교배하여 잡종을 낳을 수 있다. 다만 이 잡종은 사육이 가능하긴 하나 노새처럼 생식 능력이 없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나무위키]

당나귀와 얼룩말의 잡종 새끼는 지브로이드(zebroid)나 종키(zonkey)라고 부른다.

울음소리도 말과는 전혀 달리 개처럼 왈왈거리는 소리다. 당나귀와 가깝다보니 당나귀의 울음소리와도 비슷한 편. 동물의 왕국 같은 다큐 등지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소리인데 주로 다른 얼룩말들의 주의를 끌 때 사용하며 우는 토끼나 프레리독처럼 천적의 접근을 눈치 챘을 때 이를 무리에게 알리는 일종의 경보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 번 사정할 때 수컷의 정액 량이 1리터는 넘고 많으면 1.5 리터나 된다. 덩치가 더 큰 말의 정액 량이 40ml~120ml임에 비하면 엄청난 양이다. 그래서 교미 장면이 아주 장관인데, 교미할 때 질 밖으로 정액이 콸콸 새어나오고, 교미가 끝나도 암컷의 질 밖으로 잠시동안 정액이 쏟아져 나온다. 어떻게 보면 말보다도 더 종마의 이미지가 강한 셈이다.

기린 등의 다른 초식동물들과 공생 관계인데, 넓은 시야를 이용한 기린의 위험 탐지력을 이용해 포식자를 피하는 약한 초식동물들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기린에게는 아무 영향이 없다. 얼룩말이 주로 기린과 공생하는 일이 많다. 엄밀히 따지면 다른 초식동물들과 함께 있으면 기린이 공격받을 확률이 크게 낮아지니 기린도 이득이 없는 건 아니다. 또한 타조와도 공생 관계인데, 시력은 좋지만 청각과 후각이 약한 타조와, 시력은 별로지만 청각과 후각이 좋은 얼룩말은 감각을 이용하여 서로의 천적이 오면 알려준다.

매년 1월 31일이 국제 얼룩말의 날(International Zebra's Day)이다.

아프리카에서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를 과도하게 지니고 태어나는 흑색증(Melanism) 때문에 물방울무늬를 가진 얼룩말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영재(genius)'를 '얼룩말'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국으로 따지면 군계일학과 비슷한 뉘앙스인 듯하다. 평범한 단색 말들 사이에 얼룩말이 끼어 있으면 눈에 확 띄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에서는 NFL 경기 심판들을 일컫는 별칭이기도 하다. 굵은 검은색 줄무늬에 흰색 바탕의 유니폼을 입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동물들 중 하나여서 그런지, 보츠와나에서는 아예 국장에 얼룩말이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맥주인 스트라입트 호스의 표지에 얼룩말이 그려져 있다.

횡단보도를 영어로 Zebra Crossing이라고도 하는데 흑백 무늬 때문에 얼룩말에서 유래되었다.[나무위키]

가축화 실패

말보다 체격 대비 머리도 커서 달리기 속도도, 지구력도 떨어지고 고기를 비롯한 부산물들도 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 길들일 수는 있으나 어렵고, 기껏 길들여도 다음 대에서는 다시 길들여야 하기 때문에 가축화에는 실패했다.

사나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길들이는 것 자체가 어렵다. 총, 균, 쇠에서 말하기를, 얼룩말은 밧줄 올가미를 던지기까지는 가만히 서서 바라보다가 던질 때 번번이 고개를 돌려서 피해버리기에 올가미를 던져서 잡는 게 불가능하며, 사람을 이빨로 한 번 물면 쉽게 놓지 않는 습성을 가져 미국 기준 호랑이 등 육식동물보다도 더 많이 동물원 직원들에게 부상을 입힌다고 한다. 실제로 중국의 어느 동물원에서 사육사의 팔을 물고 수십 미터를 질질 끌고 가는 얼룩말의 영상이 공개되어 충격을 준 바 있다. 또한 같은 책에서는 동서고금 모든 자료에서 아시아 당나귀의 사나운 성미에 대해 개탄했는데, 얼룩말은 그 이상으로 사납다고 서술했다.

이렇게 성질이 사나운 이유는 유전자가 말보다는 당나귀에 가깝고, 원래 아프리카에 사는 여느 동물들이 전반적으로 다른 대륙보다 성질이 사나운 경향이 있다. 때문에 비단 얼룩말 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아프리카야생나귀 정도를 제외하면 아프리카에 사는 다른 대부분의 동물들도 가축화에 실패했다. 원래 친척들인 말, 당나귀와 마찬가지로 타고 다니거나 운송용으로 가축화하려고 했으나 일부 사례를 제외하고는 보편적으로 길들이는 것도 실패했다. 말은 성격이 예민하고 고분고분하진 않아도 사회성이 좋은 편이여서 주인과 깊은 유대를 맺을 수 있고, 당나귀는 그에 비해 성격은 더 더럽지만 말보다도 지능이 높고 주인의 명령에 어느 정도 듣는 척은 한다. 그러나 얼룩말은 이 둘보다 훨씬 성격이 더럽고 난폭해서 길들이기가 극도로 어려워 가축화에 끝내 실패했다. 이놈의 제멋대로인 성질 때문에 야생마도 웬만해선 길들이는 데 도가 튼 몽골인들도 얼룩말만큼은 끝끝내 실패해서 포기했다는 설이 돌 정도다. 가축화가 가능했으면 아프리카 대륙은 몽골을 능가하는 기병의 천국이 되었겠지만 그러지 못한 데는 다 이유가 있다.[나무위키]

그래도 얼룩말을 길들인 사례가 존재한다. 한때 얼룩말을 유럽이나 여러 나라에서 길들여 경마용, 운반용, 군마로 쓰기도 했지만 사람에게 대드는 등 여러모로 관리하는 것이 까다로웠다. 총, 균, 쇠에 따르면, 얼룩말을 길들여 수레를 끌게 하는 정도까지 성공한 사람들은 과거 몇몇 있었는데, 이 중 유명한 사람은 바로 월터 로스차일드라는 영국의 이름난 괴짜로, 본인이 망아지 때부터 길러온 얼룩말들을 훈련시켜 사륜 마차를 끌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도 얼룩말들을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의 말을 듣게 할 수는 없었고, 때로는 본인도 통제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 한다.

미국의 캔터베리 경마공원에서는 타조, 낙타, 공룡 인형탈 등으로 진행하는 이색 경마 종목 중 하나로 얼룩말 경마를 개최하고 있는데, 그중 가장 개판이라 할 정도로 병맛 레이스가 펼쳐진다. 그나마 열심히 훈련은 시켰는지 게이트 오픈에는 적극적으로 반응하지만 그뿐. 기수가 전원 낙마하는 건 기본이며, 기수가 고삐를 당겨서 이끄는 대로 가지 않고 자기가 가고 싶은 엉뚱한 곳으로 가기 때문에 더 이상 경마라고 보기도 민망한 광경을 볼 수 있다. 간혹 완주에 성공하는 경우도 나오는데, 말 그대로 완주만 해도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나올 정도... 얼룩말들이 기수를 낙마시키고, 맘대로 움직여대니 완주만 해도 대단하게 볼 만하다.

예외적으로 유튜브 등지에는, 일반 말과 다를 바 없을 정도로 훈련 상태가 우수한 얼룩말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한다. 어떤 영상의 경우는 주인도 처음엔 보호 장비를 착용했고, 발차기도 수 없이 당하는 등 고단한 나날을 보냈으나 결국은 거의 완벽히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비록 이 두 개체는 매우 어린 시절부터 인간의 손에 길러진 개체들이긴 하지만(= 생식 통제 불가능, 타고난 성질 문제는 훈련을 통해 극복 가능한 수준으로, 기존의 통념처럼 사실상 불가능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가축화(domesticated)와 길들이기(taming)는 다르다. 가축화되었다는 건 인간과 함께 살면서 종분화까지는 아니라도 외형 등 작은 부분이나마 영구적인 유전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이외에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동물 트레이닝 전문가가 '잭(Jack)'이라는 이름의 얼룩말에게 승마와 장애물 경기를 연습시켜, 승용마가 되어 지역의 명물이 된 적이 있다. 한국에도 길들여진 얼룩말 개체가 있다. 이름은 얼렁이로 4살 암컷 개체다.[나무위키]

얼룩말 고기
얼룩말의 고기를 맛본 아프리카 토착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고기 맛이 매우 없고 냄새가 심해 산족 같은 수렵 채집을 하며 살아가는 아프리카 토착 사람들은 얼룩말을 싫어하며, 정말 먹을 것이 없을 때가 아니면 건드리지도 않았다고 한다. 얼룩말 중에 유일하게 고기 맛이 좋은 건 콰가 뿐이었으나 이마저도 멸종했으니 논외. 다만 얼룩말 육포 같은 것을 보면 가공하기에 따라서 아예 못 먹고 버릴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약간의 단맛이 있다는 말이 있지만 다른 동물 고기에 비하면 고기맛 자체가 별로 나지 않는 편이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많다.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영국에서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다. 센 불로 빨리 익힌다면 안 그래도 질긴 고기가 더 질겨지기 때문에 스테이크로 먹기도 하지만 오래 끓이는 스튜로 먹는 게 그나마 더 많다. 사바나얼룩말의 아종 중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버첼얼룩말과, 합법 사냥 시즌 때 잡히는 얼룩말(사바나얼룩말, 산얼룩말)이 주로 유통된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먹기 힘든 얼룩말 고기의 경우, 21세기에는 다른 쪽에서 각광받고 있는데, 바로 동물의 사료용으로는 훌륭한 재료가 된다는 것이다. 예전과 같이 개나 고양이 등에게 알곡 사료만 주는 게 아니라, 뼈를 훈제시키고, 육포 형식으로 건네주는 등의 간식이 늘었을 때, 얼룩말은 내장과 살코기 할 것 없이 다양한 방식의 사료로 만들 수 있어서 의외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나무위키]

얼룩말  가죽
줄무늬가 매우 특이하기 때문에 가죽의 수요가 있다. 그래도 다른 동물의 가죽에 비하면 냄새가 좀 나는 편이다. 신발, 핸드백, 북, 카펫 등을 만들 때 쓰인다. 고기 문단에서 선술했듯이 그레비얼룩말이 아닌 나머지 종류가 합법 사냥 시즌 때 잡히는 것으로 유통된다. 그레비얼룩말의 모피는 예로부터 양탄자나 외투의 재료로 쓰여서 무분별하게 남획당했고, 이 때문에 서식지까지 줄어서 야생에서는 멸종위기종이 되었다.

얼룩말 줄무늬
얼룩말 하면 떠오르는 논쟁이 있다. "얼룩말은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인가,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인가?" 겉보기에는 검은색 면이 이어지지 않아서 흰 바탕에 검은 무늬인 것 같아 보이기 때문에, 아프리카 원주민들 사이에서 전승되는 전설에 따르면 얼룩말은 원래 백마였는데 초원의 샘을 독차지하는 개코원숭이들과 싸우다가 원숭이 떼가 질러놓은 불에 털이 타서 무늬가 남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검은 바탕에 흰 줄무늬이다. 얼룩말의 털을 면도기로 밀면 검은색 살이 나오기 때문이다.

또 다른 흥미거리는 줄무늬의 역할인데, 이에 대해서는 박물학과 진화론이 발달할 때부터 논쟁과 학설이 난무해 왔다. 여러가지 색상을 볼 수 있는 인간이 보기에는 오히려 눈에 잘 띄지만, 흑백밖에 보지 못하는 다른 동물에게는 풀 무늬와 혼동되어 보호색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고, 여러 마리가 뭉쳐 있으면 역시 시력이 나쁜 다른 동물이 보기에 아프리카 더운 열기의 아지랑이가 더해져서 엄청나게 거대한 동물로 보인다는 설이 있다. 또한 포식자는 오직 한 목표만을 노려서 쫓아가기 마련인데, 얼룩말 무리는 개체 하나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무늬가 엇갈려서 개체마다 윤곽선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주장은 사실상 사장되었는데, 그렇다면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른 초식동물들은 왜 단 한 종도 얼룩말 수준의 줄무늬가 없으며, 얼룩말이 다른 초식동물들에 비해 유의미할 정도로 안 잡아먹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사자가 매우 좋아하는 사냥감이다.

또 다른 학설로는 얼룩말은 다른 동물들보다 늦게 아프리카에 나타나서 체체파리가 옮기는 수면병에 면역이 없어서 아예 체체파리의 시각을 교란해서 물지 못하게 하기 위해 줄무늬를 썼다는 것이 있다. 실제로 얼룩말은 거의 유일하게 자연적으로 체체파리에 의한 감염률이 극도로 낮은 동물이다. 실험에 의하면 얼룩말의 줄무늬가 체체파리의 시야를 흩뜨린다고 한다. 체체파리들이 줄무늬가 있는 개체에 덜 달라 붙는다는 연구와 체체파리의 세계적 분포지역과 얼룩말의 분포지역이 거의 일치한다는 연구로 이 체체파리 가설이 유력한 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밖에 체온 조절 용도로도 사용되는데 검은 무늬는 햇빛을 더 많이 흡수해 빠르게 데워지며 흰 무늬는 햇빛을 적게 흡수해 천천히 데워지는 과정에서 두 무늬 사이에 온도차가 생기게 되어 얼룩말의 몸에 대류현상이 일어나 몸에 열을 식히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것. 실제로도 더운 지역에 사는 얼룩말일 수록 몸에 줄무늬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나무위키]


얼룩말생태
사바나에서는 피포식자 위치에 있지만, 아프리카 대부분의 초식동물들이 그렇듯이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습격당해도 다른 얼룩말보다 빨리 뛰면 살아남을 수 있다.

얼룩말은 뒷발굽으로 걷어차는 힘이 매우 강해서 맹수들도 큰 부상을 입거나 죽기도 한다. 한 동물학자는 얼룩말에게 뒷발로 얼굴을 맞은 맹수들이 턱뼈가 완전히 부서져서 먹이를 먹지 못해 결국 얼마 가지 못하고 죽은 것도 봤다고 한다. 가끔 동물원에서 사육사가 이 공격에 맞고 큰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얼룩말은 성격이 매우 야성적이고 사람의 말도 지지리도 안 듣기 때문에 누군가 일반적인 말처럼 생각하고 부주의하게 접근했다면 그대로 강력한 뒷발차기에 맞거나, 아니면 몸통박치기를 당하거나, 혹은 물리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강력한 무는 힘과 호두까는 도구와 비슷하게 생긴 위협적인 송곳니는 또 다른 무기이다. 발차기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무는 힘이 상당히 강해서 사람 손가락 정도는 그냥 잘려나간다. 물론 동물원에서 정상적인 교육만 거치면 어느 정도 온순해지긴 하지만, 아무리 조상 대대로 야생을 접하지 않은 채 인간의 손에 길들여진 동물이라도 야생의 본성은 완벽히 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도 얼룩말을 다룰 때에는 얼룩말이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다룬다.

따라서 천적인 사자도 얼룩말의 무리를 사냥할 때에는 목숨을 걸고 사냥하며, 치타는 수컷 두세 마리가 힘을 합쳐 아성체 얼룩말을 잡기는 해도 성체 얼룩말을 사냥하진 못한다. 점박이하이에나와 아프리카들개도 얼룩말 사냥에 나설 때는 10~30마리에 가까운 대규모 숫자가 움직이며, 자신의 몸의 두세 배가 되는 몸집을 지닌 먹잇감들을 사냥할 수 있는 표범도 얼룩말을 상대로는 새끼를 잡아먹으며 어지간해선 성체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그리고 비록 말보다 덩치가 작은 편이긴 해도 덩치로 잘 밀려나지도 않고, 맹수가 한 번 사냥에 실패하기라도 하면 온 무리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아나는 맹수를 역추격해서 멀리멀리 내쫓아 버린다.

예외적으로 나일악어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사냥감이다. 악어는 움직이기 힘든 늪지나 강을 건너거나 물을 마실때 사냥을 하는데, 악어가 사냥하기 적당한 체급에 물속이나 늪지에서는 얼룩말이 저항하거나 도망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에 코뿔소나 하마, 코끼리같이 체급이 압도적으로 차이나는 수준이 아닌 이상 물속이나 늪지에서 초식동물이 악어에게 도망치거나 저항하는 건 쉽지 않다.

사실 일반인들이 흔히 보는 방송에서 얼룩말이 잡아먹히는 장면은 촬영팀이 며칠에서 몇 달을 걸려 겨우 찍어 편집한 장면이다. 그만큼 사냥에 실패하는 것도 많고 화면 속으로는 쉽게 사냥당하는 듯한 초식동물도 사냥당할 처지에 처하면 죽기살기로 반격한다. 맹수들이 쉽게 죽여 잡아먹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TV 방송에서 촬영팀이 몇 달을 걸려 힘들게 찍은 영상들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물소, 하마나 기린같은 초대형 포유류들은 물론이고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으로 여겨지는 영양도 실제로 보면 뿔로 찌르고자 달려들면서 맹수들이 도망간다. 이 뿔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실제로 이것에 찔려 다치는 맹수가 수두룩하다. 당연히 얼룩말도 뒷발차기 말고 이렇게 달려들기도 한다. 그래서 암사자들도 웬만해선 홀로 사냥하지 않고 여러 마리가 무리를 지어서 사냥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나마 수사자는 전투력이 좋아서 혼자서 얼룩말을 사냥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사파리 여행 온 관광객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얼룩말이나 동물들이 사자를 역관광시켜 사냥이 이뤄지지 않은 경우다. 사실 이렇게라도 본 건 운이 좋은데 사람에 따라 가서 이미 배불리 먹고 며칠이고 잠만 자는 사자와 맹수들을 보고 한가롭게 풀이나 뜯는 얼룩말이나 톰슨가젤, 기린 등을 보고 오는 것도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가이드들에게 사냥을 구경하고 싶다고 따져봐야 가이드라고 해서 무슨 동물이 어디서 사냥하는지 알 리가 없다.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를 지배하는데, 새 우두머리가 나타나면 이 우두머리 수컷이 기존에 있던 새끼를 죽여버리고 자기 새끼를 임신시킨다.  이런 현상은 원숭이, 사자, 미어캣같은 다른 동물에서도 볼 수 있다.

수명은 25~30년 정도지만 그 때까지 살아서 늙어 죽는 녀석은 거의 없고 대부분이 포식자의 먹이가 되거나 건기에 갈사로 생을 마친다. 그 밖에 자연 상태에서 몇몇 질병에 걸려 죽는 경우도 꽤나 있는데, 한 예로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여 같은 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게 되는 질병에 걸려 죽는 사례를 들 수 있다. 먹을 것도 못 먹고 내버려둬도 굶주리고 지쳐 죽으며 맹수들에겐 쉽게 얻을 수 있는 먹이다.[나무위키]


▼잠자는 숲속의 사자


▼타조 駝鳥 Ostrich

타조 駝鳥 Ostrich는 현존하는 가장 덩치가 큰 조류이다. 타조는 특히 현생 조류 중에서도 중생대의 비조류 공룡들에 좀 더 가까운 고악류를 대표하는 종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날지 못하는 새로 하늘을 나는 새들과는 다르게 달리기에 좋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가슴뼈와 그에 부착된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날개가 퇴화되어 비행에 사용하지는 못하지만 날개깃이 크고 많기 때문에 달릴 때 균형 잡기, 체온 유지, 새끼 품기, 위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가까운 친척인 레아, 에뮤 같은 다른 평흉류와 마찬가지로 날개 끝에 발톱이 있다.

날개가 발달하지 못한 대신 하체가 집중적으로 발달했다. 다리가 길고 근육질이며 발가락도 두 개로 퇴화하여 달릴 때 땅에 닿는 부분이 적다. 따라서 타조는 매우 빠른 속도로 오래 달릴 수 있는데, 최대 속력은 약 72km/h 정도이며 50km/h 이상의 속도를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눈 주변에 속눈썹처럼 깃털이 나 있어 모래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눈의 가로 길이가 5cm로 땅 위의 척추동물 중 가장 크다. 타조의 머리는 매우 작기 때문에 얼굴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큰 눈의 존재감에 걸맞게(?) 시력이 무려 25.0[6]으로 알의 크기와 더불어 동물계의 끝판왕 급이다. 거기에 시력이 좋기로 유명한 매가 9.0이고 검독수리가 6.0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 타조의 최대 가시거리는 20km정도로 제자리에서 지평선 끝에 서있는 포식자들을 감지할 수 있다. 다만 야간 시력은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서 밤에는 거의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야간 시력이 발달한 고양이과 동물들인 사자나 표범에게 사냥당하기도 한다.

암수 구별은 깃털 색으로 한다. 수컷은 뚜렷한 검은색이며, 암컷은 잿빛을 띤 갈색이다. 다만 새끼 때는 암수 모두 갈색을 띠기에 구분이 어렵다. 새끼 땐 다리를 제외한 전신이 깃털에 덮혀 병아리처럼 보송보송한 느낌이지만 성체가 되면 사라진다.

긴 목은 솜털로 덮여있는데, 북아프리카타조와 마사이타조 수컷은 목이 붉은색이고 남아프리카타조와 소말리아타조 수컷은 목이 푸른색이다. 암컷의 경우 아종에 상관없이 목이 갈색이다.[나무위키]


▼LEO 사자(獅子)

1. 개요
LEO 사자(獅子)는 아프리카와 인도에 서식하는 식육목(食肉目) 고양이과 포유류이다.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 유럽에서도 과거엔 서식했었으나 유럽 지역에서는 기원전부터 씨가 말랐고,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도 19~20세기부터 하나둘씩 사라져 갔다. 북아프리카에서도 1920년 모로코에서 사살되어 이 지역들의 야생 사자는 멸종된 상태이다. 지금은 대부분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사바나 일대에 서식하고 있고, 남서아프리카의 나미비아 사막에 밀렵으로 멸종된 줄 알았던 사막 사자가 살아남아 있으며 사헬 지대에도 일부 살아남아 있다. 인도의 기르숲이란 곳에도 사자가 약간 남아있기는 하다. 현재도 개체수가 계속 감소 중인 사자기에, 나중엔 일부 보호구역에서 소수만이 남을 것이다. 간지나는 비주얼과 강인한 사냥 능력으로 오랫동안 '백수의 왕'으로 불리우며 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등 인기를 누려온 동물이다.

고양잇과 동물답게 상자를 매우 좋아하며 개박하에 취한다.[나무위키]

2. 수사자와 암사자
용맹한 이미지와 달리 수컷 사자는 하루의 20시간을 그늘에서 쉬며 보낸다. 이 때문에 게으른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는 재생산 효율의 문제이며 본래 사냥 실력은 고양잇과답게 매우 뛰어나다. 사실 사냥을 암사자들에게만 맡기는 수사자는 전체 성체 수사자 중에 일부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수사자는 떠돌이 수사자들인데 이들은 생존하기 위해 먹이를 직접 구한다. 실제로 수사자의 경우 자기보다 체중이 4배나 나가는 성체 물소를 사냥하기도 하며, 1톤이 훨씬 넘는 성체 하마를 두 수사자가 협공하여 사냥한 경우도 있다. 물론 수사자라고 해도, 정면 대결이 아닌 기습으로 공격한다.

무리의 수사자가 사냥을 잘 안 하는 이유는, 야생에서는 새끼의 생존이 매우 중요한데, 무리가 사냥을 나갔을 때 새끼를 다른 육식동물들과 무리에 속하지 않은 수사자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힘을 아껴야 하기 때문이다. 암사자들도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위해 저항하지만 수사자와 암사자는 체급 차가 워낙 커서 한계가 있다. 때문에 수사자가 사냥에 직접 나서서 힘을 소비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한다. 그래선지 암컷들이 사냥을 해오면 가장 먼저 영양을 섭취한다. 불필요한 싸움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럴 때는 자신의 모습을 과시하는 갈기가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수사자도 먹이를 사냥할 때가 있다. 바로 무리 내에서 자신의 새끼를 가진 암사자가 출산했는데 무리가 작거나 무리가 미처 먹이를 구하지 못했을 경우. 여기에 다른 수사자들이 무리의 영역 내에서 알짱거릴 경우 암사자는 다른 수사자로부터 새끼를 지키고 젖도 줘야하기 때문에 선뜻 사냥을 나갈 수가 없다. 이럴 경우 수사자가 먹이를 구해온다.

수사자들은 수사자들만의 무리인 컬리션(coalition)을 형성해 같이 다니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당연히 수사자들이 사냥에 나선다. 수사자들의 무리인 만큼 영역의 지배에서나 사냥에서나 일반적인 프라이드보다 위력적이다.

어지간하면 사냥에 참여하지도 않고 사냥해온 고기를 가장 먼저 탐식하는 등 빈둥빈둥거리는 것으로 보이는 수사자가 진가를 발휘할 때는 바로 암사자들로는 감당이 안되는 강적이 나타난 상황일 때. 가끔 암사자들이 사냥 도중 하이에나 무리와 대립하거나 밀리는 경우 무리를 도우러 뒤늦게 나타난다.

큰 암컷 하이에나는 몸무게가 보통 60~80kg 남짓인데, 수사자는 이의 3배에 달한다.

하이에나 무리와 사자 무리와의 싸움을 다룬 유명한 동영상에서 암사자들이 하이에나 떼들에 밀려 나무 위로 도망가고 하이에나 떼들이 암사자를 잡아먹다가 갑자기 달려든 수사자 한마리에게 공격당하자 혼비백산 도망치는 장면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것은 편집한 영상으로 전체영상을 보면 실제와 다르다.

전체영상을 보면 암사자들이 하이에나 떼를 피해 나무 위로 피신한 건 맞으나 수사자가 암사자들을 돕기 위해 하이에나 떼를 공격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 수사자의 공격 장면은 영상의 한참 뒤에 나온다. 세 마리의 하이에나가 얼룩말을 공격하여 잡아 먹는 도중에 수사자가 등장해 우두머리 하이에나의 등뼈를 부러뜨리고 물어서 치명상을 입히는 데 일부 동영상은 이 장면을 편집하여 마치 위험에 빠진 암사자 무리들을 구하기 위해 수사자가 하이에나 떼들을 공격한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다큐멘터리의 설명에 의하면 수사자가 하이에나 떼를 공격한 이유는 먹이를 위해서라기 보단 보복의 의도가 강했고, 실제로 우두머리 하이에나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유유히 자리를 뜬다. 그리고 우두머리 하이에나는 고통 속에서 몸부리치다가 숨을 거둔다.[나무위키]

3. 숫사자의 갈기
수사자의 목 주변에 난 갈기가 멋지기 때문에 예로부터 멋있는 동물로 숭상되어 왔으며 특히 왕권의 상징으로 여겨지곤 했다.

수사자의 목에 난 갈기는 목을 보호하거나 몸집이 실제보다 더 커보이게 하는 효과로 하이에나나 다른 포식성 동물로부터 집단을 보호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왔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단점도 많은데 사자가 사는 지방은 대부분 더운 지방이고, 수사자의 갈기는 사냥을 위해 움직일수록 체온을 급격하게 높인다. 갈기가 많은 사자 종의 수컷은 풍성한 갈기 덕에 암컷보다 평균 체온이 더 높고, 격렬하게 움직이면 더운 날씨에 죽을 수도 있다. 수컷들이 암컷들에 비해 움직이지 않고 그늘에 모여 쉬는 것은 자신의 생존을 위한 처사이기도 하다.

사자가 사는 지방에 따라 수사자라도 갈기가 거의 없는 아종이 있는데 이 사자는 수컷의 체온이 암컷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암컷과 사냥을 함께 한다. 또한 수사자의 갈기는 나이가 먹을수록 점점 검은색으로 변한다(기본적으론 몸에 난 다른 털과 같은 색이다).

엄청나게 드물게 암사자 중에도 갈기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암컷치고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너무 과다한 개체여서 벌어진 일이다. 반대로 수사자가 중성화를 당하면 갈기가 몇 개월 뒤에 다 빠진다고 하는데, 사람의 수염처럼 사자 갈기의 발현에는 성 호르몬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나무위키]

4. 사자의 프라이드
니면 초식동물들에게 죽거나, 다른 사자 무리의 영역에 잘못 들어와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 무리에 끼려면 다른 사자 무리의 우두머리 수컷을 몰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성공하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지만, 실패하면 큰 에너지 소모에 심하면 중상을 입고 사망할 수도 있다.

새로운 수사자가 프라이드를 장악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기존 수사자의 새끼를 다 죽이는 것. 새끼가 없어진 암사자는 얼마 후 발정기가 찾아오게 되며, 자신이 차지한 무리에는 자신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새끼들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프라이드의 수사자가 바뀌면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자란 새끼는 도망간다. 덜 자란 새끼는 어미와 함께 무리를 떠나거나 수사자에게 죽는 길 뿐. 가끔 기존 수사자의 새끼를 죽이지 않고 그냥 쫓아내기만 하거나(주로 어느 정도 자란 새끼), 마치 입양처럼 새끼가 장성해서 떠날 때까지 같이 사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아주 드문 일이다.

반면에 암컷은 사정이 좀 낫다. 적어도 동족과 싸우거나 무리에서 쫓겨날 일은 훨씬 적고 만약 쫓겨난다 해도 다른 무리에 가서 사냥만 잘 하면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냥은 암컷이 거의 전담하므로 딱히 편한 팔자는 아닌 듯. 간혹 떠돌이 암컷들이 기존 암컷들에게 린치를 당해 중상을 입곤 한다. 야생에서 중상을 입으면 보통 죽는다고 봐야 한다.

암컷의 경우 자매끼리 먼저 프라이드를 이루다가 수컷이 와서 대장이 되곤 하는 일이 많다. 덕분에 피가 이어지지 않은 암컷은 안 끼워주거나 따돌리곤 한다. 수컷이 프라이드 외부의 암컷과 바람을 피웠을 경우, 상대 암컷은 아무리 노력해도 프라이드에 못 들어가는데 아주 가끔 수컷이 새끼를 키우는 일을 도와주면서 자연스럽게 무리에 끼게 되는 수가 있다.

다른 포유류의 새끼들처럼 새끼 사자도 상당히 귀여운 편. 갓 태어났을 때는 표범과 비슷한 점박이 무늬가 희미하게 있다가 자라면서 사라진다. 이 무늬를 보고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수사자는 암사자가 아니라 암표범을 덮쳐서 새끼를 낳는다고 믿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물 아탈란테 부부가 키벨레 여신의 진노를 받아 사자 부부로 변했다고 하는데, 상기한 것처럼 그리스인들은 수사자는 암표범과 교미한다고 믿었기 때문에 둘 다 사자가 된 것은 그 부부가 짐승이 되어서도 부부가 될 수 없다는 영원한 징벌의 의미로 보았다.

무리에서 우두머리인 수사자는 모든 암컷들을 독점한다. 다른 수사자들이 쫓아오기라도 하면 경계를 하며 쫓아낸다. 이 과정에서 애꿎은 암사자가 다치는 경우도 있다. ???: 고만해 미친놈들아 9분 01초부터 시청하면 나온다.[위키백과]

5. 사자의 사냥
주로 오릭스, 누, 일런드, 그랜트가젤, 얼룩말 등 발굽이 달린 중대형 초식동물을 사냥한다. 주로 사냥하는 먹이의 크기는 190~550kg 정도이며 사냥은 주로 암사자들이 하는데, 이때 암사자들은 몇 마리는 숨어서 기다리고 몇 마리는 사냥감을 쫓아가서 그쪽으로 몰아서 숨어있던 녀석들이 기습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누는 아프리카에서 사자의 식단의 60~70%를 차지하는데, 이는 사자가 가장 선호하는 크기인 300kg 대의 초식동물인 것도 있고, 비록 전투력이 만만치 않지만 배가죽이 얇다는 약점이 있는 등 좀만 기술 익힌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여러모로 적절한 사냥감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물소도 사자의 주된 사냥감으로 덩치가 크기 때문에 큰 프라이드의 사자들에게 상당히 선호되는 먹이종에 속한다. 사자는 보통 몸무게의 2~3배 정도 되는 동물들까지 단독으로 사냥 가능한데, 이런 녀석들이 무리까지 지어 다니니 가능한 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수사자가 최대 자신의 몸무게의 4배나 나가는 동물, 즉 몸무게가 거의 800kg에 육박하는 성체 물소를 단신으로 쓰러뜨릴 정도로 사냥 기술이 뛰어난 녀석들도 있다. 물론 이것도 다른 동료 사자들이 몰이를 해서 진을 빼놓거나 시선을 돌린 사이에 뒷덜미나 급소를 물어서 성공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리에서 쫒겨나서 완전히 혼자인 상황에서는 중대형 초식동물들을 사냥하는데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그리고 대개는 건강한 개체보다는 대개 어리거나 병약한 개체를 노리며, 주로 후방에서 기습을 하는 방식으로 사냥한다.

사자 vs 물소는 사람이 보면 불구대천의 원수라고 해도 모자랄 것이 없는 아프리카의 라이벌로, 양쪽 모두 대형 포유류에 무리를 짓고 서로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무기가 있다. 사자는 성체 물소를 주기적으로 사냥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포식자고[15], 물소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사자에게 매우 공격적이다. 물소의 수가 많으면 사자들은 여럿이 역할을 나눠 협동하며 무리를 교란시키고 이탈한 개체를 집중 공격한다. 물소들은 한 마리가 위험을 감지하면 하나의 덩어리처럼 일사불란하게 달아나는데, 이렇게 하면 지구력이 좋지 않아 한 목표를 빠르게 사냥해야 하는 사자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때에 따라 상대 진영에게 노출된 노약개체를 죽이고 죽을 위험에 처한 동료를 구해주기도 한다. 심지어 사자가 물소의 뿔에 찔리거나 공중에 날리며 다치고 죽는 상황도 꽤 자주 발생한다. 물소가 사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중요한 먹잇감이지만 사자보다 훨씬 오래 달릴 수 있고 강력한 힘과 숫자로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등 서로에게 매우 위험하며 항상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16] 아도 엘리펀트 국립공원에서 이루어진 조사에 의하면 사자의 물소 사냥 성공률은 11.5%에 불과하다.

보츠와나에 위치한 오카방고 삼각주(Okavango Delta)의 사자들은 예외적으로 물소 사냥에 특화되어있는데 지형 특성상 늪지대에다 강이 생각보다 깊어서 육식동물들은 접근못하고 초식동물들만 애용하는 뷔페스러운 지역이였다. 근데 사자 프라이드 몇마리가 하필이면 이 강이 얕아질때 들어오다가 강이 다시 깊어져서 일종의 섬 비슷한 형태가 되어서 나머지 대륙에 쉽사리 못넘어가는 환경이 되어버렸다. 이때 사냥할수 있는 사냥감인 물소들밖에 남지않은 상황이라서 사자들도 적응해버렸다. 보통의 사자가 밤에 사냥을 나가는데 반해 오카방고의 사자들은 백주대낮에 늪을 건너면서 사냥하는 특이행동을 보였고 물소 하나만 사냥에 성공해도 단백질 보충이 엄청난지라 사자들의 근육량이 증가한듯한 보고가 있었다. 암사자는 무려 최대치를 넘는 180Kg, 숫사자는 227Kg 정도 추정치까지 나왔다. 다만 정확한 무게측정은 한번도 없어서 의심을 해볼만한 수치이긴 하다. 어쨌든 아프리카에 있는 고양잇과 동물들중에는 최대치라는 결론은 도출할 수 있다.

기린을 사냥할 경우엔 대체로 수사자도 사냥에 참여하지만, 어떤 영상에서는 암사자 두 마리가 나머지 암사자들이 올 때까지 성체 기린의 뒷다리를 붙잡고 이내 무리의 나머지 일원들의 도움으로 사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기린은 사자에 비해 체급이 너무 크고 신장이 압도적인지라 정말 먹이가 없어서 궁지에 몰리지 않는 이상 사냥을 자주 시도하는 대상은 아니다. 오히려 잘못 건드렸다가 폭주한 기린의 발에 밟히거나 걷어차여서 사냥에 실패하거나 부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주로 새끼 기린을 노리는데, 보통 여러 마리의 사자가 어미 기린을 교란한 후 빈틈이 생기면 공격한다.
하마의 경우 1,500kg이나 되는 체급에 더러운 성질, 크고 치명적인 턱과 이빨, 원통 같이 생긴 체형에 두꺼운 가죽 때문에 사자가 제대로 물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거의 사냥감으로 선택되지 않으며 사자들이 슬슬 피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한 번 물리기라도 하면 사자의 생명이 위험해진다. 간혹 혼자 육지에 있는 하마가 표적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하마가 오래 달리지 못해서 수사자, 암사자 가리지 않고 열 댓마리 이상이 동시에 집요하게 공격하면 하마도 심각한 출혈을 버티는 데 한계가 있어 위험하다. 가끔 사자는 따돌렸지만 부상으로 물가로 가지 못하고 탈진해 죽는 하마도 있다. 하지만 근처에 물이 있어 바로 들어가면 사자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며(...) 실제로 사냥 성공률도 매우 낮다.[17] 새끼도 어미와 무리가 지키기 때문에 어미에게서 떨어졌거나 아예 버려진 경우를 제외하면 사냥이 쉽지 않다.

아주 가끔 새끼 아프리카코끼리나 코뿔소를 사냥하는 경우가 있으나, 성체들이 새끼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가끔 밀렵 등으로 어미가 죽거나 무리에서 낙오된 새끼들을 노리지만 새끼조차도 상당한 체급 때문에 쉽지 않다. 당연히 성체 코끼리와 코뿔소는 육지에서 완전체이거나 그에 가까운 존재들이라 사자는 사냥할 엄두도 못내며 특히 아프리카코끼리는 사자에게 매우 적대적인지라 만나기만 해도 공격하기 때문에 바로 도망쳐야 하며, 장성한 수컷코끼리가 발정이라도 나는 순간 사자를 포함한 아프리카의 모든 동물들이 도망쳐야한다.

대형 포식자이다 보니 새, 소형 영양[18]이나 원숭이 등 작고 날쌔면서 고기 양은 적은 먹이는 잘 노리지 않으며 사자보다 훨씬 빠르고 지구력도 압도적인 타조도 너무 굶주렸거나 배고픈데 우연히 마주친 경우가 아니면 잘 사냥하지 않는다.

프라이드의 사냥 성공률은 대략 30%~40%다. 거기다 개체 수가 많다 보니 각자에게 돌아오는 고기 양은 많지 않은 경우도 있다.[19] 그러다 보니 의외로 다른 맹수들의 먹잇감을 빼앗아 먹는 경우도 많다. 최대 피해자는 치타나 나무에 오르지 않은 표범이며 점박이하이에나 무리들도 이들이 깽판을 치면 다 잡은 먹이를 내어주는 경우가 많다.[나무위키]

6.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아프리카 먹이사슬의 정점에 위치한 사자는 하마나 코뿔소, 코끼리, 기린같은 커다란 초식동물을 제외한 다른 동물의 위협은 거의 받지 않는다. 하지만 새끼일 때는 조심해야 한다. 무리로 새끼를 지키기 때문에 다른 천적들에게 죽을 위험은 낮지만, 독사와 독충, 기아, 질병 등으로 대부분의 사자는 새끼 때 죽는다.

최상위 포식자이지만 같은 먹이를 먹는 여러 육식동물들과 같은 서식지를 두고 있다. 이들의 증가는 곧 사자의 먹이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며, 따라서 사자에게는 모두 경쟁자의 입장에 서 있다. 때문에 사자는 이러한 육식동물들을 매우 싫어하며 보는 즉시 공격하는 일이 많다.

특히 사자는 점박이하이에나와 매우 적대적인 관계로, 사자는 하이에나의 먹이를 자주 빼앗고 경쟁자 제거를 위해 기회만 되는 잡아죽이는 가장 위협적인 천적이다. 보통은 덩치가 훨씬 큰 사자에게 하이에나가 달아나며 수컷 사자는 한두 마리만 나타나도 하이에나 무리가 당해내지 못한다.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하이에나 사망 원인의 71%가 사자에 의한 죽음이었다.

하지만 하이에나도 사자 다음가는 덩치에 똑같이 집단생활까지 하는 육상 포식자로 사자보다 큰 무리를 지어 사자의 먹이를 빼앗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보통 그나마 덩치 차이가 적어서 머리수로 밀어붙히면 해볼만한 암사자 무리들이 희생양이 되고, 멀리서 위험을 느낀 숫사자가 구원하거나 나중에 복수하는 형식이지만, 숫사자라고 해도 무조건 안전하진 않다. 위 영상에서 보다시피 숫사자들은 프라이드를 이루기 전 젊을 때는 혼자 생활하거나 형제들끼리 두세마리씩 작은 집단을 이뤄 생활하는데, 혼자 사는 사자나 위와 같이 일시적으로 동료들로부터 떨어진 숫사자가 습격당하면 먹이가 문제가 아니라 목숨을 빼앗길 수도 있다. 늙어서 혼자 살게 된 독거노인 숫사자라면 더더욱 취약하다. 보츠와나의 점박이하이에나들은 식단의 63%를 사자가 사냥한 고기로 해결하는데, 적당한 거리에서 기다리다가 먹이를 훔치거나 아예 사자를 강제로 쫒아내고 강탈하는 대담한 모습도 보인다. 또한 하이에나도 기회만 되거나 쪽수만 충분하다면 암사자를 몰아내거나 새끼 사자를 죽인다.

치타와 표범은 점박이하이에나보다 훨씬 더 적대적이어서 사자의 눈에 띄이면 바로 공격의 대상이 된다. 덩치 차이가 엄청난데다 치타는 수컷들끼리만 무리지어 살고 암컷은 혼자서 살며 표범은 암수가 모두 혼자 살기 때문에 사자 앞에서는 무조건 도망친다. 하지만 둘 다 매우 조심성이 많고, 달리는 속도나 순발력이 사자보다 빨라서 일단 성체가 되면 사자에게 죽는 일은 적으며, 표범의 경우 높은 나무로 올라가 사자를 따돌릴 수도 있다. 하지만 눈치와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새끼는 매우 취약하다. 표범도 새끼 때는 나무를 잘 못 타기 때문에 어미가 직접 나무 위로 새끼를 옮겨 지킨다. 치타는 나무를 타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새끼 치타가 사자에게 죽는다. 하지만 표범은 기회만 생기면 새끼 사자들을 죽인다.

아프리카들개에게도 사자는 두려운 상대다. 덩치 차이가 너무 커서 아무리 무리를 지어도 사자를 이기기가 불가능하다. 사자가 일방적으로 들개의 먹이를 강탈하고, 경쟁자 제거를 위해 성체든 새끼든 가리지 않고 죽인다. 때문에 사자가 많은 지역일수록 아프리카들개의 개체수는 적다. 즉 점박이하이에나보다 확실히 더 불리한 입장이다.

나일악어와는 서로가 죽일 수 있는 관계. 서로 힘이 비슷하고 위험한 존재인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사자든 악어든 서로를 적극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으며, 대개는 마주치면 큰 충돌 없이 자리를 피한다.

가끔 흰점배무늬수리 같은 대형 맹금류가 새끼를 채 가는 경우도 있다.

악어가 뭍에 나와 일광욕을 할 때는 상당히 무방비한데 이때를 노려 사자가 악어를 사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반면 물을 건너거나 물가에서 목을 축이던 사자가 악어에게 사냥당하는 경우도 있다. 물속에서 악어에게 붙잡히면 매우 위험하기에 사자는 물가에 접근하는 것을 피하는 편이며 물을 마실 때도 매우 조심스럽다.[21] 사자가 워낙 재빨라서 악어에게 물리는 일은 드물다. 크기 차이에 따라 서로 사냥한 먹잇감을 빼앗아 먹기도 한다.

특이 케이스로 오카방고 삼각주 지역의 사자들은 수영에 꽤 능숙한 편이라 가끔 물까지 들어가 작은 악어를 사냥하는 일도 있다.[나무위키]

9. 한국과 사자
호랑이나 표범과는 달리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에는 전혀 자생하지 않아서 한국과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기도 하지만 중국과 인도의 글 등을 통해(특히 불교 관련 서적) 접할 일이 자주 있었기 때문인지 의외로 자주 등장한다. 지증왕~진흥왕 당시 활약한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커다란 목제 사자상을 만들어 우산국, 지금의 울릉군 일대를 정벌한 사건은 유명하다.[50]

사자라는 이름은 사자국(獅子國)에서 유래했는데 사자국은 지금의 스리랑카다.

비슷한 경우로 중국에서도 사자와는 관련 없어보이는 지역에서 사자춤이 유행하기도 했다. 국내의 유물(법주사 쌍사자 석등이라든가)을 보면 전해지는 과정에서 갈기는 생략된 듯하다. 물론 사자입석같은 유물 등 제대로 갈기가 있는 사자도 있으며 발해 돌사자상처럼 갈기가 희미하게 드러나는 유물도 있다. 동양의 사자는 거의 동양의 스핑크스와 만티코어라고 할 정도인데 흔히 서양처럼 실제 사자의 모습이 아닌 몸통은 그대로 네발로 걷고 꼬리가 있으며 이목구비가 사람얼굴의 형상과 흡사한 면이 있다.

한국의 동물원에서는 아무래도 동물원의 필수요소이자 제왕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호랑이와 마찬가지로 곳곳에서 아주 많이 키우고 있다. 사자를 볼 수 있는 곳만 해도 서울대공원, 삼정더파크, 에버랜드, 서울어린이대공원, 달성공원, 대전 오월드, 전주동물원, 청주동물원 등등⋯. 아무튼 동물원에만 가면 볼 수 있는 동물이다.

사육상태에서는 번식이 쉬운지라 한국의 온갖 동물원에서 많이 키우는 만큼 번식도 상당히 많이 이루어진다. 그래서인지 국내 언론은 동물원 사자의 번식을 딱히 이슈거리로 삼지는 않는다.

과거에 진양호동물원에는 '땡칠이'라는 이름의 진돗개와 동고동락한 암사자 순이가 있었으나 20세의 노쇠한 나이로 활동량이 떨어지고 먹이를 거부하다 옆 우리에서 자물쇠를 부수고 자신의 우리로 넘어온 수컷 불곰 '은비'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2014년 11월 30일 사망했고, 순이의 사망 이후로 보유 사자가 없어진 진양호동물원은 사자 보유를 포기하고 기존 사자사를 호랑이사로 사용하고 있다.[나무위키]


▼검은관두루미

(Black crowned crane)

검은관두루미(Black crowned crane)는 관두루미속의 한 종이다. 사하라 사막 남부의 사바나 지대에 산다. 둥지들은 습지있는 곳에 만든다. 다른 두루미들과 마찬가지로, 곤충, 파충류, 작은 포유류를 먹고산다. 서식지 파괴와 사막화로 인하여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다음백과]

검은관두루미(Black crowned crane)는 몸길이 95~105cm, 날개폭 180~200cm, 몸무게 3~4kg이다. 턱 아래에 육수(肉垂)를 닮은 붉은색 작은 목 주머니가 있다. 이 주머니를 부풀려 낮고 윙윙대는 소리를 길게 낸다. 뺨의 윗부분은 희고 나머지 더 넓은 부분은 분홍색에서 붉은색이다. 윗머리는 지푸라기 색 또는 황금색의 가늘고 긴 뻣뻣한 깃털로 풍성하게 장식되어 있다. 머리 앞쪽의 깃털은 짧고 부드러우며 검은색이다. 목은 청회색에서 짙은 회색이고 가늘고 긴 깃털의 끝이 목 아래쪽으로 길게 드리워져 있다. 몸통·꽁지깃·날개깃은 검은색이고 날개덮깃은 흰색이다. 다리와 발은 검은색이다.

보통 정주성 생활을 하지만, 계절에 따라 이주하기도 한다. 건기에는 최대 몇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이룬다. 잡식성으로 메뚜기와 같은 곤충·양서류·파충류와 같은 동물성 먹이뿐만 아니라 곡물과 같은 식물성 먹이도 먹는다. 번식 시기는 서아프리카가 우기인 5월~12월이고, 동아프리카는 6월~1월이다. 한 쌍의 암수가 약 0.5~1 제곱미터 영역 내에 보금자리를 튼다. 갈대와 풀을 성기게 엮어 둥근 형태의 둥지를 짓고 그곳에 한배에 2~5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 기간은 28~31일이다. 둥지를 짓고, 암을 품으며, 새끼를 돌보는 일 모두를 암수가 함께 한다. 알은 연한 푸른 빛깔을 띤다. 갓 태어난 새끼의 깃털은 적갈색에서 회색이다. 부화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는 부모와 함께 먹이를 먹으며 60~100일 후면 깃털이 다 자란다. 4살이 넘어야 성적으로 성숙한다. 습한 곳과 건조한 곳 모두에서 볼 수 있지만, 민물 습지와 축축한 풀밭을 선호한다. 아프리카의 사막 주변 사바나 지대에 분포한다.[네이버지식백과]


▼하마

하마(河馬)는 우제목 하마과의 포유류이다. 아프리카의 대표적 동물 중 하나. 이름은 '강에서 사는 말'이라는 뜻이지만 소와 같은 우제목인지라 말과는 거리가 멀다. 초식에 얼굴이 길다는 것 외엔 발굽도 다르고 사는 데도 달라 별 공통점이 없는데 어째서 말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는 불분명하다.

근연종으로는 작고 순한 피그미하마와 마다가스카르, 지중해에서 살던 난쟁이하마가 있다. 신생대 플리오세에 등장해 플라이스토세에서 멸종한 근연종인 히포포타무스 고르곱스가 있는데 몸무게만 4t에 달하고 현생 하마보다 훨씬 거대했다고 한다.[나무위키]

2. 생활 방식
평균 20~30마리 정도가 무리지어 생활한다.

하마가 물 속에서 수영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하마는 물에 들어가는 순간 그대로 가라앉는다. 하마의 몸은 부력이 낮아 수영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물 속에서 하마는 밑바닥을 짚고 다니면서 앞으로 나아가거나, 물 속에서 도약해서 수면으로 나온다. 이런 수중생활 방식 탓에 하마는 악어와 달리 수심 깊은 원양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하마는 수심이 너무 깊고 짚고 도약할 만한 지형지물마저 없으면 익사한다.

하지만 단순 수중워킹이긴 해도 그 속도는 어지간한 동물들의 수영속도를 능가한다. 수중 점프력도 매우 강력해서 물 속 밑바닥에서 점프 한 번으로 단숨에 수면 위까지 올라오는 게 가능하다. 이 탓에 하마는 수영을 못해도 수중생활에 문제되는 점은 없다시피하다.

하마의 수중 도약 능력
물 속에서 숨을 최대 5분까지 참을 수 있으며 숨을 몰아쉴 땐 상술한 방식으로 수면으로 튀어나와서 콧구멍으로 수증기를 내뿜는데, 이것은 고래가 수면에서 물줄기를 만드는 모습과 동일하다.

또한 고래와 비슷하게 피부 특성상 다른 생물에 비해 자외선에 굉장히 약하다.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큰 상처가 생긴다. 햇빛에 3일만 노출되어도 자외선으로 인한 상처가 악화되어 죽는 경우도 있고, 수컷 하마의 텃세 때문에 하마 무리에서 쫓겨난 부상당한 어린 새끼들과 아성체들은 웅덩이를 찾지 못하면 햇빛 때문에 2~3일 내로 자외선 찜질로 고통스럽게 죽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더군다나 하마들의 주요 서식지들은 대부분 햇살 쨍쨍한 밀림지대라서 낮에는 물가에서 거의 떠나지를 못한다. 따라서 햇살이 뜨겁고 더운 낮엔 주로 물 속에 있고 밤에 물 밖에 나와서 풀을 먹는 야행성 생활을 한다.[나무위키]

3. 분포
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살고 있다. 현대에는 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정확히는 신생대에서 히포포타무스 고르곱스같이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유럽,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포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후가 점차 변화하면서 결국 멸종되었다.

현대에 이입된 사례가 있는데, 2019년 11월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콜롬비아에 70여마리의 야생 하마가 살고 있다고 한다. 2023년 3월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무려 160마리로 늘었다고 한다.

이 하마들은 원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가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것이다. 에스코바르는 자기 아들을 위해 개인동물원을 만들면서 하마 4마리(수3, 암1)를 사들였는데, 이 하마들이 에스코바르 사망 이후 동물원이 정부에 몰수되는 과정에서 야생으로 탈출해 버렸다. 같이 탈출한 코뿔소들은 콜롬비아의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대부분 폐사했지만 하마들은 동물원 인근 강에 정착해서 아주 잘 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을 근거지로 하마들의 영역이 날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고, 이대로 늘어나면 20년 안에 1500마리에 달할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하마들이 심각한 생태계 교란종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데, 아프리카의 경우 건기가 있어서 아프리카에서는 하마들이 어느 정도 개체수가 조절되는데 반해 남아메리카는 아프리카와 비교해 보았을 때 건기가 없다시피한 기후라 하마들에게는 완전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게다가 남아메리카에는 하마를 위협하거나 사냥할 만한 야생동물이 전혀 없다. 남미에는 상위 포식자라고 해 봤자 아프리카에서 그나마 천적인 사자, 나일악어보다 크기도 작고 홀로 살거나 작은 무리나 이루는 재규어, 퓨마, 오리노코악어, 검정카이만, 아나콘다, 자이언트수달 정도인데, 사자나 나일악어도 사냥하기 어려운 하마들을 이들이 사냥할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하마의 개체수는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데 이들이 강의 식물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거나 분변으로 강을 오염시키는 등 환경 파괴가 나타나고 있다.

하마가 남미에서 번성하게 되면 생태계를 교란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극히 위험하다. 하마와 오랫동안 같이 살아온 본토 아프리카에서도 매년 천명 단위의 사람들이 하마한테 죽는 형편인데 아직 하마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콜롬비아 사람들이 어설프게 대처하다가 하마를 자극하기라도 하면 끔찍한 일이 벌어지리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다. 이에 콜롬비아 정부에서도 이 하마들을 없애려고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동물보호단체의 거센 반발로 사냥이 어려워서 격리시키거나 민가를 침입하는 하마들에 한해서 마취총을 쏴서 제압하는 제한적인 방법만 사용하는 중이다. 그래서 중성화하는 방법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 때문에 제대로 시행이 어려웠다. 거세와 피임약을 바른 화살을 쏘는 방법을 썼으나 큰 효과가 없어서 160마리까지 수가 늘었다. 2023년 3월, 마침내 해외로 보내기로 해서 인도와 멕시코의 자연보호구역에 일부를 보낸다고 한다.[나무위키]



▼하이에나

(Hyena, Hyænɑ)

하이에나(Hyena, Hyænɑ)는 식육목 하이에나과의 총칭이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인도아대륙 등에 분포한다. 비교적 큰 머리를 가졌으며 몸통 뒤쪽보다 앞쪽이 건장하고 입이 크고 사자보다 강한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 점박이하이에나는 사자와 더불어 아프리카 먹이사슬의 정점에 위치한다. 숫사자를 포함한 무리의 먹이를 강탈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암사자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먹이를 빼앗긴다. 네 다리는 길고 발가락은 네 개이며, 청소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력과 협동을 통한 사냥에도 매우 능하다.[위키백과]



▼누(Gnu)

누속(Connochaetes)

ㅣ.개요
소목, 소과에 속하는 포유류이다. 소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실제로는 영양 종류로 사슴영양과 가깝다.

아프리카코끼리, 흰코뿔소와 검은코뿔소, 얼룩말, 기린, 하마와 함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초식동물로 탄자니아, 잠비아, 케냐 등 남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서식한다. 가장 유명한 서식지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 국립공원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크루거 국립공원,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2. 명칭
'누'는 현지 이름으로, 콰가처럼 울음소리에서 붙였다.

검은꼬리영양·검은꼬리소·검은꼬리뿔말·뿔말·윌드비스트라고도 한다. 윌드비스트(Wildebeest)라는 명칭은 '야수(Wild Beast)'라는 의미의 네덜란드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소처럼 앞으로 휜 뿔과 갈기와 꼬리에 긴 솜털이 있어서 뿔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다만 얼핏 봐서는 말보다는 소와 더 닮았다. 더욱이 휴식을 취할 때 옆으로 누워서 뒹구는 게 소와 더더욱 닮았다고 할 수 있다.


3. 형태
몸 길이 1.7~2.4m, 어깨 높이 약 1.1~1.5m에 체중은 110~300kg까지 나간다. 서식지를 공유하는 얼룩말보다 약간 작고 사자보다 약간 크다.

영양 종류이니만큼 암수 모두 뿔이 있으며, 뿔은 옆쪽에서 아래쪽으로 구부러진 다음 위쪽을 향하다가 안쪽으로 휘어진다. 몸빛깔은 짙은 푸른빛을 띤 회색, 어두운 회색이다. 어깨 양쪽에서 등으로 이어지는 곳에 줄무늬가 있고, 흰 턱수염과 검은 꼬리가 특징이다. GNU 프로젝트의 상징 그림도 바로 이 누이다.

4. 특징
임신기간은 8개월 정도로 한배에 한마리의 새끼만 낳는다. 수명은 30년 정도이다. 먹이는 풀, 나뭇잎, 꽃이다.

건기와 우기를 기점으로 먹이가 되는 풀을 따라 대이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에는 수십 ~ 수백마리 정도의 무리를 지어 지내다가 이동시에는 수가 점점 불어나 수천 ~ 수만마리를 아우르는 대집단이 된다. 1600km 정도를 이동하는데, 이들의 대이동이 어떠한 원리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어떻게 이런 대집단이 결속되고 흩어지는지, 이동 중의 통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 엄청난 장관이라는 것이다.

5. 천적과의 관계
동물의 왕국 등 각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사자 등의 맹수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이 자주 나와 약한 동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양 중에서 가장 성질이 거칠고 힘이 센 동물 중 하나이다. 날카로운 뿔로 박치기를 하거나 뒷발차기에 맞기만 하면 사자조차 뼈가 부러지고 장기가 파열되는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사람이라면 말할 것도 없이 그냥 사망이다. 2018년 남아공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암사자 두 마리에게 잡힌 누가 힘으로 암사자들을 떨쳐내고 탈출하는 장면도 포착되었다.

최고 포식자인 사자보다 커다란 덩치에도 시속 80km에 달하는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며 지능도 높은 편이다. 천적이 감지되면 무리의 모든 개체가 일말의 흐트러짐없이 단숨에 한 방향으로 달아나 한 목표를 집중 공략해야 할 천적에게 혼란을 일으키고, 설령 표적이 되더라도 지그재그로 능숙하게 방향을 틀며 포식자를 따돌린다. 따라서 누를 사냥하는 사자는 치밀한 매복으로 단숨에 덮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며 무리가 흐트러졌을 때 기습해서 대열에서 떨어져 나온 가장 약해보이는 한 마리를 공격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낙오되어 따라잡힌 누는 큰 덩치와 뿔을 앞세워 방어하려 들기에 둘 이상이 협력하여 한 녀석이 주의를 끌면 다른 사자가 취약한 후방을 덮치는 식으로 공격한다.

분명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사바나의 대형 포식자들도 누 같은 발굽 동물을 사냥할 수 있는 저마다의 사냥 기술로 누의 힘에 맞선다. 특히 사자는 보통은 안전과 체력절약을 위해 협동 사냥을 하지만, 300kg이 넘는 물소까지 혼자서 사냥할 수 있는 능숙한 개체도 있다. 쉽지는 않아도 혼자서 충분히 누를 죽일 수 있는 강력한 천적이기에 누도 정말 급박한 상황이 아니면 사자에게 대적하려 하지 않는다. 사자 무리는 다 자란 성체 누 한 마리만 잡으면 무리 전원이 배불리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탄자니아나 케냐 등에서 먹잇감의 60~70%가 누를 사냥하여 먹은 고기이다. 즉, 사자에게 있어 인간으로 치면 '쌀이나 빵'과 같은 동물이다. 이렇게 중요한 주식이기 때문에 누를 사냥하는 데에 있어선 어떤 동물보다 능숙하다. 누에겐 저승사자와도 같은 존재이다.

사자만큼 누에게 위협적인 천적은 없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표범은 자신보다 훨씬 큰 누를 공격하지 않지만 크고 능숙한 표범은 민첩하게 누를 사냥할 수 있다. 치타는 가끔 병약한 누를 잡는 데는 성공하기도 하며, 형제 두세 마리가 협동하면 건장한 성체를 잡기도 한다.

점박이하이에나나 아프리카들개는 압도적인 숫자로 약한 누를 무리에서 떨어뜨린 뒤 사방에서 공격, 제압한다. 누는 초식동물의 특성상 내장의 길이가 길고 이 때문에 내장의 부피가 커 몸통 가득히 내장이 채워져 있으며 엉덩이 근육 또는 뱃가죽이 대단히 얇다. 이들은 누의 아랫배 부근이나 항문 부근을 노려서 공격하며 이 경우 가죽이 쉽게 찢어져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 치명적인 출혈과 내장 파열을 유발하여 쓰러뜨린 뒤 식사를 시작한다.

대이동 시에는 그루메티 강이나 마라강의 나일악어에게 희생된다. 사실 악어에게 공격당하는 수보단 익사하거나 다른 누들에게 압사당하는 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악어들은 힘쓰지 않고 공짜 먹이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다. 악어도 뒤에서 달려오는 수많은 누들의 발굽에 짓밟히거나 밀려나기 일쑤이기 때문에 아직 경험이 미숙한 새끼 누나 낙오된 개체를 주로 노린다. 종종 텃세가 심한 하마가 영역을 침입한 누를 공격하기도 한다.

2020년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 있는 마라강을 횡단하는 누의 꼬리를 나일악어가 무는 일이 있었다. 당시 마라강을 횡단하는 누 떼를 비롯한 초식동물들을 촬영하던 와일드어스TV의 한 카메라맨에 의해 포착됐으나 뒤늦게 최근 공개되었다. 누는 나일악어한테 꼬리가 물려 자칫하면 요단강을 건너서 생사가 갈릴 수도 있는 상황에도 누는 자신의 체중 130kg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나가는 나일악어를 상대로 발버둥을 쳐 기적적으로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고기맛이 상당히 좋은 모양이다. 현지에서 누 고기를 먹어본 부부생존단을 비롯한 사람들에 의하면 소고기와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한다.

6. 매체
동물의 왕국 등 동물 다큐멘터리의 주요 단골 출연진으로 주로 우기 말에서 시작해서 건기가 닥쳐 대이동을 시작한 누떼가 강을 건너다가 악어에게 한 둘 잡아먹히거나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장면이 꼭 나온다. 그리고 도착해서 젖과 꿀풀이 넘치는 푸르른 초원에서 질겅질겅 풀 씹어먹는 걸로 끝이 난다.

라이온 킹의 무파사가 스카의 배신으로 인해 누의 무리 위로 떨어져 밟혀 죽었다. 다만 라이온 킹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이 녀석을 누가 아닌 영양이라고 표현했다.

영화 와일드에서는 코알라를 숭배하는 두목인 카자르를 따라서 먹잇감에서 포식자로 다시 태어나려고 쿠데타를 일으키는 악역들로 등장한다. 그러나 막판에 무리 전체가 개심하여 카자르를 배신한다.[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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