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국내성,오회묘 5호묘(五盔坟5号墓),집안(集安,지안,jí Ān),吉林省,지린성,Jílín)(
지안(集安)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시와 마주하고 있으며, 고구려의 도읍인 국내성이 있던 곳이다. 서기 3년 유리왕이 졸본(홀본, 忽本)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한 후, 427년 장수왕이 평양으로 천도하기까지 400년 이상 고구려의 중심이었다. 북쪽으로는 여러 준봉들이 병풍처럼 막아 주고, 남쪽으로는 압록강이 흐르는 천혜의 요새였다. 게다가 동일 위도상의 다른 도시보다 겨울이 따뜻하고 서리가 내리는 기간도 짧아 만주 지역에서는 농사를 짓기에 적합한 편에 속하는데, 이런 지안의 자연 조건이 고구려를 동아시아 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고구려의 도성이었던 국내성 터를 포함해 광개토 대왕릉비와 장군총, 귀족의 고분 등이 대량 출토되어 지안은 ‘고구려 문화유적지’로 불린다. 그중 2개 산성과 고분군이 200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오늘날 지안은 작은 도시에 불과하지만 압록강을 배경으로 드넓게 펼쳐진 전원과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북한을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이점까지 더해져 관광 도시로 도약 중이다. 우리네 산천을 빼닮은 지안에서 고구려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인조이중국]
오회묘 5호묘(五盔坟5号墓)의 번호는JYM2105인 고구려 귀족묘지이다. 뾰족한 방추형의 봉토 석실 벽화 묘지로서 봉토 한 변의 길이는 25m, 높이는 8m이다. 널방은 정방형이고 널방안의 벽에는 채색화가 그려져있다. 석면 위에는 각 방위대로 청용, 백호, 주작, 현무가 연꽃, 불꽃, 괴물 등이 그려져있다. 들보에는 용이, 천정에는 신선, 구름이 위에는 용과 뱀이 서로 감긴 그림이 그려져있다. 오회묘 5호묘는 약 기원 6세기에 건설되었다.[오회묘 비석내용]
오회묘 5호묘(五盔坟5号墓)는 고구려 귀족의 무덤 중에서 유일하게 일반에 공개된 곳이다. 고구려인들은 고분을 하나의 우주로 보았다고 한다. 땅과 하늘 세계를 구분하고, 두 세계를 연결하는 존재를 설정하여 고분을 설계했다. 사방에는 벽화를 그려 고구려인들의 우주관과 역사관을 표현했는데, 현실 세계는 물론이고 상상의 세계를 대담한 필체로 그려 냈다.
묘실에 들어서면 높이가 3.94m, 동서 길이는 4.37m, 남북 길이는 3.56m로 직사각형 형태를 띤다. 바닥에 관대가 세 개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과 부인, 첩의 관을 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무덤 안은 온통 벽화인데, 결로 현상으로 안료가 침식되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사방의 벽면에는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그린 사신도가 있고, 천장에는 신선들과 용을 그려 놓았다. 원래는 용의 눈에 보석이 박혀 있었는데, 도굴꾼이 빼 가고 구멍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다음백과]
Tip
입장권에 적힌 공식 명칭은 위산 귀족 묘지(禹山贵族墓地)이다. 이곳에 각저총, 무용총, 사신총, 오회분 4호묘, 오회분 5호묘 등 10기의 벽화 고분이 있다. 그중 관광객이 묘실 안까지 들어가 벽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오회분 5호묘뿐이다.[다음백과]
오회분 5호묘(五盔墳 5號墓, 통구 5호무덤)은 중국 길림성 집안현 태왕향 우산촌에 있다. 인접한 오회분 4호무덤과 함께 투구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오회분(五盔墳)이라 불리운다. 통구평야 중심부에 있는 5기의 대형 흙무지돌방무덤 가운데 정식으로 조사된 벽화고분으로, 이 고분군 가운데에서 가장 동쪽 끝에 있으며, 규모가 제일 크다.
1962년 길림성박물관과 집안현 문물관리소에 의해 전면 발굴조사된 이후 통구 5호무덤으로 명명되기도 하였다. 북한측 표기로는 집안 다섯무덤 중 5호 무덤이며, 중국측 공식 명칭은 집안 통구 고분군 '우산묘구 제2105호묘(JYM2105)'로 불리고 있다.
분구는 방대형이며, 분구 주위에는 자갈을 깔아 경역을 완성하였다. 무덤 안은 널길과 널방으로 이루어진 한칸무덤이며, 널방의 방향은 동으로 약간 기운 남북쪽을 향하고 있다. 널방의 천장 구조는 크기가 다른 삼각형 돌을 겹으로 쌓아 올린 2단의 삼각고임식으로, 다른 무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구조이다.
널방은 잘 다듬은 화강암 판석으로 쌓았는데, 돌 틈새를 회로 메웠다. 가로로 긴 장방형의 널방 바닥에는 돌로 만든 널받침 3개가 동서로 나란히 놓였다.[네이버지식백과 한국 미의 재발견 - 고분미술]
벽화는 돌로 된 벽면 위에 직접 그렸는데, 사신(四神)을 주제로 하였다. 널길 좌우 벽에는 문지기 장수를 그렸으며, 널방의 네 벽에는 연속불꽃무늬로 된 그물무늬 바탕에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을 그렸으며, 네 귀퉁이의 고임돌에는 괴수를 그려 기둥을 대신하도록 하였다. 천장에는 해와 달, 별 그리고 가공의 신들과 신선들을 그렸다. 특히 천장부 고임돌에 그려진 다양한 신들의 모습은 단연 주목을 끈다.
또 소머리에 사람 몸[牛頭人身]을 하고 한 손에 곡식 이삭을 쥐고 앞으로 내닫는 형상으로 묘사된 농사신, 그리고 횃불을 들고 날아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 불의 신, 벌겋게 달구어진 쇳덩이를 모루 위에 올려놓고 망치로 두드리고 있는 형상을 한 대장장이신과 바퀴살이 고르게 펴진 수레바퀴 이곳저곳을 살피면서 마치질을 하는 수레바퀴 신 등은 비록 신으로 표현되었지만, 농업과 수공업 등 고구려인들의 주요 생산력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무덤의 형태와 구조 및 벽화 내용 등으로 보아 대략 6세기 전반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네이버 한국 미의 재발견 - 고분미술]
집안(集安,지안)의 고구려 고분 중에서 유일하게 오회분 5호묘(五盔坟5号墓)를 개방하고 있어서, 고구려 벽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2003년까지는 공개했으나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더 이상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구글검색]
하지만 우리는 2018년 여름 조선족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오회분5호묘 내부를 볼 수 있었다. 사진 촬영이 안되므로 어두운 내부에서 사신도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남는다.
우산귀족묘지(禹山贵族墓地)
오회분((五盔坟)은 다섯 개의 고분이 쭉 이어져 있는데, 마치 투구를 엎어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투구 또는 그릇을 가리키는 한자어 '회'자를 써서 "오회분"이라고 합니다.[구글검색]
오회분5호묘를 둘러보고 나오는 출구에 작은 전시관을 지어 벽화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오회분 고분 중에서 가장 화려한 벽화를 자랑하는 오회분 4호묘 널방 내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모니터를 통해 내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제실에서 직접 카메라의 위치를 조정하여 벽화를 차례로 보여주는데 중국어로만 해설해주고 있습니다.[구글검색]
오회묘 5호묘
(五盔坟5号墓)
중국 길림성 집안현 태왕향 우산촌에 있다. 1945년 이전 일본인 학자에 의한 1차 조사 때의 명칭은 통구17호분이었으며, 서강62호묘, 혹은 사협총으로도 불렸다. 북한측의 표기로는 집안 다섯무덤의 5호 무덤이며, 중국측의 공식 명칭은 집안 통구고분군 우산묘구 제2105호묘(JYM2105)이다. 무덤의 외형은 절두방추형이며, 널길과 널방으로 이루어진 외방무덤으로 무덤칸의 방향은 동으로 22도 기운 남향이다. 널방은 동서의 너비가 4.37m, 남북의 길이가 3.56m인 장방형이며,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는 3.94m이다. 널방 천장 구조는 크기가 다른 삼각석을 겹으로 쌓아 올린 2단의 삼각고임으로 다른 무덤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특이한 구조이다. 널방은 잘 다듬은 화강암제 판석으로 쌓았으며, 바닥에 세 개의 돌관대가 놓였다. 석면 위에 직접 벽화를 그렸으며 주제는 사신이다.[네이버지식백과]
▼널방 북벽 현무
오회분5호묘 널방 북벽의 현무는 화면에 비하여 작게 그려진 편이다. 거북을 감은 뱀이 자신의 몸을 복잡하게 얽어 오히려 번잡한 느낌을 준다. 거북과 뱀이 서로 마주보며 강한 기운을 내뿜어 섞이게 하고 있다. 거북의 등에 묘사된 귀갑무늬는 갈색으로 채색되었고, 뱀의 비늘은 섬세하게 표현되고 채색되었다.
▼널방 서벽 백호
오회분4호묘 널방 서벽에는 백호가 그려졌다. 한 발을 내딛으며 하늘에서 포효하며 내려오는 모습이다. 백색의 몸통에 표범처럼 점무늬를 나타냈고 배는 분홍색으로 채색하였다. 세부묘사가 치밀하면서도 백호의 위용이 잘 드러나도록 묘사되었다.
▼널방 동벽 청룡
오회분4호묘 널방 동벽에는 청룡이 그려졌다. 한 발을 내딛으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듯한 자세이다. 몸통에 가는 먹선으로 비늘을 나타냈으며, 분홍색, 노란색, 녹색, 갈색으로 화려하게 채색하였다. 세부묘사가 치밀하다.
▼널방 남벽 동쪽의 주작
오회분5호묘 널방 남벽 입구 좌우벽에는 암수 주작 한 쌍이 그려졌다. 서로 마주보며 연꽃 위에 선 채 서로를 마주 보는 주작의 머리에는 불꽃 형태의 벼슬이 표현되었다. 긴 목과 몸이 진홍색으로 채색되었다. 양 날개를 펼친 주작의 꼬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뒤로 뻗쳐 올라갔다.
▼널방 남벽 서쪽의 주작
오회분5호묘 널방 남벽 입구 좌우벽에 그려진 한 쌍의 암수 주작은 연화좌 위에 선채 서로 마주보고 있다. 머리에는 불꽃 형태의 벼슬이 표현되었으며, 긴 목과 몸은 진홍색으로 채색되었다. 양 날개를 펼친 주작의 꼬리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뒤로 뻗쳐 올라갔다.
▼널방 청정 용탄 선인과 기린을 타는 선인
오회분5호묘 천장고임 하단 삼각고임 밑면에는 용이 그 위를 떠받치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고임 측면에는 해신과 달신을 비롯한 신들이 하늘세계의 나무와 함께 표현되었다. 화면은 북서쪽 측면의 모습으로, 앞쪽의 용을 탄 선인은 머리에 면류관을 썼으며 뒤를 따르는 선인은 기린을 타고 손에 깃발이 달린 창을 쥐고 있다. 삼각고임 하단에는 연꽃무늬가 그려졌다.
▼널방 천정 일월신과 나팔, 소부는 선인
오회분5호묘 널방 천장고임 하단 삼각고임 모서리 면에는 용이 그 위의 천장세계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고임 측면에는 해신과 달신을 비롯한 신들과 나무가 그려졌다. 화면은 북동쪽 천장고임으로 해신과 달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각각 해와 달을 두 손에 받쳐 든 신들의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용이다. 해와 달 안에는 각각 삼족오와 두꺼비가 그려졌다.
▼불신과 농사신
오회분5호묘 널방 천정 하단 삼각고임에는 여러 선인이 그려졌다. 모서리 밑면에는 그 위의 천정을 받치는 용의 모습이 묘사되었고, 네 측면에는 해신과 달신을 비롯한 신들의 모습과 나무 등이 그려졌다. 그중 남동쪽 측면의 모습으로 소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농사신과 불을 받쳐든 불의 신이 보인다. 농사신은 두 팔을 벌리고 달리는 자세이고 불의 신은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다. 1993년 조선일보사에서 집안지역 고구려 고분벽화를 취재하면서 촬영한 사진.
▼천정고임 남서쪽 (수레바퀴 신 등)
오회분5호묘 널방 천정 남서쪽 부분이다. 맨 아래 평행고임 부분에는 여러 마리의 용이 얽혀 있는 모습의 연속무늬가 그려졌다. 하단 삼각고임 밑면에는 천정을 받치는 용이 그려졌고, 측면에 수레바퀴 신 등 신들의 모습이 묘사되었다. 상단 고임에는 천의 자락을 휘날리는 기악천들이 표현되었다. 천정 덮개돌에는 청룡과 백호가 뒤엉킨 모습이 표현되어 눈길을 끈다. 1993년 조선일보사에서 집안지역 고구려 고분벽화를 취재하면서 촬영한 사진.
▼입구에서 본 널방 전경
오회분5호묘 널방 입구에서 본 널방 전경이다. 인동, 불꽃, 연꽃무늬가 복합된 변형귀갑사방연속무늬를 배경으로 그려진 현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벽 바로 위의 평행고임에는 여러 마리의 용이 얽혀 있는 모습의 연속무늬가 그려졌다. 1993년 조선일보사에서 집안지역 고구려 고분벽화를 취재하면서 촬영한 사진.
▼연꽃문양(모사도)
오회분5호묘 널방 천장고임 삼각석 밑면에는 활짝 핀 연꽃을 인동잎과 함께 그렸다. 8장의 꽃잎이 방사상으로 펼쳐졌는데, 테두리 가운데 끝은 뾰족하나 꽃잎 안의 채색부분은 둥글게 그렸다. 꽃잎 사이로 인동잎이 보이게 하였다.
▼용탄 선인(모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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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회분5호묘 널방 천장고임에는 해와 달,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자리, 구름무늬, 해신, 달신을 비롯한 각종 문명신, 기악천과 상서로운 짐승들이 함께 표현되었다. 그 중 기악천 부분이다. 천인들은 천장고임 각 면에 각각 둘씩 배치되었다. 모두 상서로운 짐승을 탄 자세로 비파, 거문고, 피리, 장고 등의 등의 악기를 연주하고 있다.
▼농사신(모사도)
오회분5호묘 널방 천장고임에는 해와 달, 북두칠성을 비롯한 별자리, 구름무늬, 해신, 달신을 비롯한 각종 문명신, 기악천과 상서로운 짐승들이 함께 표현되었다. 천장고임 모서리 삼각석에는 용이 그 위의 천정을 받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남동면에 그려진 소 머리에 사람 몸을 한 농사신과 불의 신의 모습이다. 농사신은 한 손에 이삭을 쥔 채 두 팔을 벌리고 달려 나가는 듯하고 불의 신은 손에 불 막대기를 든 채 춤을 추는 듯한 자세이다.[네이버지식백과]